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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광화문·헌법재판소 주변 등 도심권 집회...교통 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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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서울 곳곳에서 열릴 예정

오후 4시 광화문 동십자각, 5만 명 규모 집회 신고

"수사·탄핵 절차 갖은 방해로 지연…체포 필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광화문과 헌법재판소 주변 등 곳곳에서 열립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예고되면서, 도심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도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오늘도 탄핵 찬반 집회가 예고돼 있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주말을 맞아 또 대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등이 주축이 된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은 오늘 오후 4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5만 명 규모의 집회를 연 뒤, 헌법재판소와 명동 등 도심 일대를 행진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탄핵 절차가 갖은 방해로 지연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퇴진 주장을 이어 온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오후 2시에 헌법재판소 주변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뒤, 앞서 말씀드린 비상행동 행진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도 비상계엄 선포와 1차 탄핵안 부결, 윤 대통령의 수사 거부 등을 두고 '올해 최악의 순간'을 선정하는 행사를 경복궁역 인근에서 진행합니다.

맞불 집회도 열립니다.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이들은 비상계엄 자체가 합법이기 때문에 탄핵은 원천 무효라며 윤 대통령 수호를 외칠 방침입니다.

경찰은 세종대로와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며 교통경찰 16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소통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가능하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광화문역과 안국역에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하철 이용객 급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을 방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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