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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저는 노래하는 사람" vs "목소리 내야"…연예계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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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래하는 사람" vs "목소리 내야"…연예계 몸살

[앵커]

가수 임영웅이 비상계엄 정국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팬들 앞에 "심려 끼쳐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소신을 밝힌 연예인은 협박까지 시달리고 있는데요.

어수선한 정국에 연예계 몸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비상계엄 사태에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사이, 반려견 생일 축하 사진을 올린 가수 임영웅.

이런 시국에 뭐 하냐는 누리꾼의 질타에 "뭐요"라고 답하며 "제가 정치인인가요"하고 되물었다는 대화 내용이 번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20일 넘게 침묵을 지키던 임영웅은 이번 연말 콘서트에서 "심려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또 자신은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라며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둘러 심경을 밝힌 건데 대중의 갑론을박은 진행 중입니다.

혼란스러운 시국에 소신을 밝힌 연예인들도 몸살을 앓긴 마찬가지입니다.

연예인이니까 목소리를 낸다고 밝혀 주목받았던 아이돌 가수 이채연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악의적인 비방과 인신공격 등에 강경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탄핵 집회에서 무대를 선보였던 가수 이승환은 구미 콘서트가 강제 취소되며 손해배상 소송에 돌입했습니다.

구미시가 공연 중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요구한 데 대해선, 연예인도 국민으로서 정치 발언을 할 권리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예고했습니다.

먹거리 선결제로 집회에 나선 팬들을 지원했던 가수 아이유는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의 미국 중앙정보국, CIA에 신고하기 운동 표적이 됐습니다.

CIA 메일은 이들을 수신 거부하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연예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IU #이승환 #이채연 #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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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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