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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미 국무부 "최 권한대행과 일할 준비 됐다…강력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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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한국 정치적 혼란 우려하며 주시"



[앵커]

미국 정부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최상목 권한대행과도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한국 경제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신속히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도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겁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현지시간 19일) : 미국은 한국과 파트너십을 통해 더 큰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한국이 보여준 민주적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한국의 계엄과 탄핵 소추 사태로 연기됐던 양국 간 외교 안보 일정은 지난 24일 완전히 재개됐습니다.

다만 한덕수 권한대행 직무가 정지되면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한 미국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미국도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2주 만에 또다시 한국 국가수반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CNN :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두 번의 탄핵 표결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영국 로이터는 '한때 활기가 넘쳤던 한국 민주주의의 성공 스토리를 미지의 영역으로 내던졌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정치적 진공 상태가 길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적 여파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치적 혼란은 내년 성장이 더 둔화할 걸로 보이는 한국 경제에 리스크를 더했다'고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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