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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탄핵까지 광장 나올 것" 다시 뭉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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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마지막 주말을 맞아 시민들은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 총을 쏴서라도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에 분통을 터뜨리면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4년을 보내는 마지막 토요일, 광화문 광장 앞엔 여지없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9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어두워지며 응원봉 물결이 빛났습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이른 오후부터 광장을 찾았습니다.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 계엄 해제를 막으려고 했다는 수사 결과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즉각 체포를 촉구했습니다.

[길리현]
"야구 배트들 보면서 저 배트 보고 무엇을 하려고 했을까 두렵기도 하고 진짜 큰 사고로 번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인데 하여튼 빨리 이 분을 체포해야 정국이 좀 해결되지 않을까…"

시민들은 12.3 내란 이후의 혼란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선 헌법 재판관의 조속한 임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예은]
"이제는 국민의 뜻을 반영을 많이 해서 빠르게 결정을 내려주셨으면 좋겠고."

시민들은 광화문 앞 집회를 마친 뒤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명동 시내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서울 도심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극우 인사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이 주축인 된 집회 참가자들은 비상계엄이 합법이라고 옹호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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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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