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1 (화)

북 "최강경 대미전략 천명"…김정은 주재 전원회의 23~27일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첫 입장 밝혀

김정은 "미국, 가장 반동적인 국가"

국내 탄핵 정국은 따로 언급 안해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하는 연말 전원회의를 열고 최강경 대미전략을 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1월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북한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지난 23~2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제11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 당중앙위원회 부서 관계자들과 성, 중앙기관, 도급지도적기관 책임자들, 시, 군당책임비서들과 인민위원장들, 주요공장, 기업소 당, 행정책임자들, 인민군대 해당 지휘관들이 방청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연설을 통해 "미국은 반공을 변함없는 국시로 삼고있는 가장 반동적인 국가적 실체"라며 "대한민국이 미국의 철저한 반공전초기지로 전락된 현실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명백히 제시해주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망적인 국익과 안전보장을 위해 강력히 실시해나갈 최강경대미대응전략이 천명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다만 최강경대미대응전략이 어떠한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국내 탄핵 정국에 대해서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치, 경제, 문화, 국방, 외교 등의 전 방면에서 새로운 변환적국면을 열어놓는 의의깊은 사변들을 이룩했다"며 "이는 우리 혁명의 전진도상에서 필수적인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과보다 결점들을 더 많이 찾아내고 해결책을 도출해내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고 혁명적인 자세"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