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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광주 AI영재고 설립비 국비 70%·시비 30%…"2027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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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비 31억7500만원 반영…내년 하반기 착공

뉴시스

[광주=뉴시스] 광주AI영재고등학교 조감도.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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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의 산실이될 '광주AI영재고등학교' 설립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정부와 AI영재고 설립에 필요한 재정 분담 비율이 국비 70%·지방비 30%로 확정됨에 따라 학교 설립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AI영재고 설립 총 사업비 871억원 중 611억원은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260억원은 광주시가 분담한다.

또 올해 정부예산에 설계비 31억7500만원이 반영돼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속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

현재 AI영재고는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내년 2월 총사업비가 최종 확정되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협력해 설계 공모에 착수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정부의 감액 예산으로 인해 반영하지 못한 2025년 건축비 106억원은 추경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 및 재정당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부, GIST 등과 긴밀한 협력으로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뿌리부터 튼튼한 AI 인재양성,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한 풍족한 인프라,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기업들의 집적까지 인재·인프라·기업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AI영재고는 광주과학기술원과 인접한 북구 첨단3지구 인공지능(AI)집적단지 옆 부지(오룡동 468일원)에 연면적 1만5990㎡, 지하 1층~지상 5층의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 2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모집 인원은 150명이며 학점제·무학년제가 적용되며 인공지능 분야 특화교육 및 GIST 연계·협력 프로그램 도입, 학교장 자율의 특성화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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