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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한동훈, 무안공항 사고에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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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서 불행한 사고가 발생 …

국민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한다”

당대표 사퇴 후 13일 만 SNS계정 글

헤럴드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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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소방당국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지난 16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13일 만에 자신의 SNS 계정에 처음 게재한 글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계정에 “조금 전 무안 공항에서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남겼다.

이어 한 전 대표는 “국민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에 도착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었다고 한다. 소방청은 이 사고로 오전 10시 현재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이틀 만인 지난 16일 당대표직 사의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당시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당대표로서 정상적인 임무수행이 불가능해졌다”라며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으신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의) 그런 마음을 생각하면서 탄핵이 아닌 다른 길을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렇지 못했다.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미안하다”고 했다.

표면적으로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었지만,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탈표 등 당 분열 관련 책임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 전 대표는 기자회견 후 지지자들에게 “저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여러분 저를 지키려 하지 마시라.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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