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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조국혁신당 "최상목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않으면 탄핵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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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서울대 법대 동기 與의원들에 전화했나…없다면 연락말라"

연합뉴스

발언하는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왼쪽 세번째)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에 대해 "가용한 자원 모두 동원해 구조에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와 현 시국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4.12.29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오규진 기자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2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국회가 선출한 세 명의 헌법재판관 후보를 즉각 임명해야 한다"며 "임명하지 않으면 권한대행으로서 의무 위반이자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덕수 전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이 이뤄졌지만 만시지탄"이라며 "최 권한대행도 한 전 권한대행과 같은 길을 간다면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아직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준비하고 있진 않다. 화요일에 국무회의가 잡혀 있으니 하루 정도 시간을 더 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또 최 권한대행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뒤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국민의힘 송언석 박수영 나경원 의원과 연락하거나 전화한 일이 있나. 없다면 앞으로도 이들과 연락하지 말라"라며 "내란 동조 세력과 연락해 국정운영을 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세 사람을) 특정해서 말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 권한대행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기자들이 '구체적으로 최 권한대행이 해당 의원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파악된 것이 있느냐'는 쥐치로 묻자 "세 의원의 백그라운드(배경)를 보면 잘 알 것"이라며 "대단히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안다. 거기까지만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고 답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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