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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尹 “무안공항 참사, 애통하고 참담”..탄핵後 첫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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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後 침묵하던 尹대통령
무안공항 참사에 입 떼 "깊은 애도"
직무정지 탓에 정부 언급하며 "믿는다"
그러면서도 "저도 국민과 함께 하겠다"
신년사 비롯해 필요시 메시지 낼 방침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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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후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지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정부 조치와 관련해 ‘믿는다’ 혹은 ‘바란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서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검찰·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내란죄 수사를 받고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토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직무가 정지된 상태임에도 메시지를 내놓음으로써 국정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년 신년 메시지를 비롯해 중요 현안마다 필요할 경우 입장을 표명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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