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 대형 참사에 민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한 공세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헌법재판관 임명과 소위 '쌍특검법' 수용 압박은 이어갔지만, "인내심을 갖고 설득하겠다"며 기류가 달라졌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무안 공항 참사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지기 전인 오전 10시 브리핑에선 윤석열 대통령 긴급 체포를 언급했고,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공수처는 지금 당장 내란수괴 윤석열을 긴급 체포하십시오"
최상목 권한대행에겐 내란범들에게 증거 인멸의 시간을 벌어주면 안 된다며 신속한 특검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뒤 진행된 사무총장 간담회에선 눈에 띄게 톤이 낮아졌습니다.
“언제까지 기한을 두거나 마지노선 설정하거나 그런거 논의된 바는 아직 없고요. 인내심 있게 기다리면서 설득도 하고 대화도 하고.”
헌법재판관을 지체 없이 임명하라면서도 '탄핵'이라는 단어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오후 긴급 최고위에서도 최 대행 탄핵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수습을 담당할 총리와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등이 직무대행 체제인 상황에서 추가 탄핵을 언급할 경우,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명 피해 규모가 커 사고 수습 상황 등을 보며 대여 공세 수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연말 대형 참사에 민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한 공세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헌법재판관 임명과 소위 '쌍특검법' 수용 압박은 이어갔지만, "인내심을 갖고 설득하겠다"며 기류가 달라졌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무안 공항 참사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지기 전인 오전 10시 브리핑에선 윤석열 대통령 긴급 체포를 언급했고,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공수처는 지금 당장 내란수괴 윤석열을 긴급 체포하십시오"
최상목 권한대행에겐 내란범들에게 증거 인멸의 시간을 벌어주면 안 된다며 신속한 특검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뒤 진행된 사무총장 간담회에선 눈에 띄게 톤이 낮아졌습니다.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언제까지 기한을 두거나 마지노선 설정하거나 그런거 논의된 바는 아직 없고요. 인내심 있게 기다리면서 설득도 하고 대화도 하고.”
헌법재판관을 지체 없이 임명하라면서도 '탄핵'이라는 단어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오후 긴급 최고위에서도 최 대행 탄핵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수습을 담당할 총리와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등이 직무대행 체제인 상황에서 추가 탄핵을 언급할 경우,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31일 여당 지도부 10여 명을 내란선전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인명 피해 규모가 커 사고 수습 상황 등을 보며 대여 공세 수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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