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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생존 여성 승무원 "폭발 굉음과 함께 연기가 심하게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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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객기 사고로 기체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만 생존했는데요,

생존한 여성 승무원은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의식이 있었는데, 사고 상황과 관련해 갑자기 폭발하는 듯한 굉음과 함께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에서 구조된 인원은 승무원 2명.

기체 후미에 있던 승무원들로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먼저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생존 승무원 가운데 여성 승무원은 구조 직후 목포 중앙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당시 의식이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심재철 / 목포중앙병원 응급의학과 : 오셨을 때 의식 상태는 명료하셨습니다. 혈압이랑 그런 것도 안정적이시고 일단 오셨을 때 우측 두피 쪽에서 열상이 있고 그쪽에서 출혈이 좀 심하게 있으셨고요.]

여성 승무원은 병원 도착 당시 많이 놀란 상황이었고 사고 정황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지만,

갑자기 폭발하는 듯한 굉음과 함께 여객기가 추락하는 것 같았다고 의료진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심재철 / 목포중앙병원 응급의학과 : 뭔가 쿵 부딪히는 것처럼 폭발하는 굉음이 났고 그러고 확인해보니까 연기가 심하게 났고 그 후로는 정확하게 기억이 없다.]

여객기 사고 원인과 관련해 조류 충돌이 참사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상황.

여성 승무원도 무언가 부딪히며 폭발하는 소리가 났다고 진술한 만큼 사고 원인을 밝히는 단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김경록 여승구 이강휘

영상편집: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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