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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괌 추락 이후 최대 참사…역대 여객기 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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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추락 이후 최대 참사…역대 여객기 사고는

[앵커]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1997년 대한항공 괌 공항 추락사고 이후 최대 인명 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중 발생한 이번 사고.

사망자가 수가 계속 늘며 대형 참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항공사고 공식 기록은 1980년대부터 남아있습니다.

1980년에는 대한항공 여객기의 김포공항 착륙 중 화재로 1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1983년엔 옛 소련의 캄차카 근해에서 대한항공 보잉747이 소련 격투기에 피격돼 269명이 희생됐습니다.

1987년 미얀마 양곤 상공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실종돼 115명이 숨졌고, 1993년 7월에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전남 해남에서 추락해 66명이 숨지고 4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테러나 납치 등이 아닌 사고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여객기 사고는 1997년 괌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입니다.

괌 공항 활주로를 바라보며 착륙을 시도하던 중 언덕에 충돌하면서 228명이 사망했습니다.

2013년 7월에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나 3명이 사망했고, 18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당시 관제탑 영상에는 보잉 777기가 활주로 앞 방파제와 충돌한 뒤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활주로 위를 미끄러졌고 비행기가 중심을 잃고 활주로에서 옆으로 한 번 뒤집히는 장면까지 잡혔습니다.

업계에서 '이륙 후 3분·착륙 전 8분'을 '마의 11분'으로 부를 정도로 이·착륙 시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 실제 이 과정에서 사고가 적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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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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