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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블랙박스 모두 수거…이 시각 사고수습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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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하루 종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차려진 국토부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인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이곳 국토교통부에서는 오늘(30일) 저녁 7시 다섯 번째 브리핑 일정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 브리핑 일정은 끝난 상태입니다.

남은 실종자 2명 모두 사망자로 확인됐다는 소식 이외에 추가로 들어온 현장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이곳에 있는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는 야간 근무자들이 사고 현장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밤샘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조사관 등을 파견해 잔해 수거 등을 통해서 사고 원인을 밝힐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는데 사고 여객기에 있던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 두 가지 블랙박스가 모두 수거됐습니다.

해당 블랙박스는 사고조사위원회로 전달된 상태입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사고 직전 무안공항 관제탑에서 여객기에 조류 충돌 경고를 보냈고 2분 뒤 메이데이 요청이 들어온 점 등을 미루어 조류 충돌로 인한 사고 발생 쪽에 무게가 쏠리고 있지만 국토부는 블랙박스와 관제탑 교신 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무안공항 활주로가 다른 공항보다 짧아서 사고가 커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활주로는 국제 규격에 따라 만들어졌다면서 사고와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한 사고 여객기가 예전에도 엔진 등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주항공 측으로부터 과거 정비 이력 등을 전달받아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사고가 난 무안공항을 오는 1월 1일 오전 5시까지 전면 폐쇄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폐쇄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채철호)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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