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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보신각 타종' 등 전국 새해맞이 앞두고 경찰 1.1만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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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입로 밀집시 우회조치·진입통제

파이낸셜뉴스

경찰 현장지휘차. 사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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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해넘이·해맞이, 타종 행사 등에 몰릴 인파에 대비해 경찰관 1만여명을 투입하고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

경찰청은 전국 296개소에 예정된 행사장에 79개 기동대 등 경찰관 1만1300여명을 투입해 안전관리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17개 기동대를 포함해 경찰관 1500여명을 동원한다. 서울시는 종로 1가 사거리에서 진행하는 타종식에 5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종로대로 등 행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관람구역을 나눠 비상통행로를 확보한다.

경남 울산 간절곶 일대 해맞이 행사에는 경력 180여명을 배치한다. 지자체는 이 곳에 13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해변데크·절벽·교량 등 위험지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한다. 일출 명소인 강원 강릉 경포해변·정동진에는 방파제 등 취약지역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경찰관 120여명이 투입된다. 주변 도로에는 교통 경찰관을 배치해 이중주차 등을 방지한다. 지자체는 이 일대에 1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행사 당일 전국에는 지역별 부단체장 주관 '관계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을 운영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유기적으로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 경찰은 지자체의 사고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장 진출입로에 인파가 밀집하면 사전 안내를 통해 우회조치하고 진입을 통제한다. 경찰 헬기와 방송조명차(DJ폴리스), 현장지휘차 등 다중운집행사를 대비한 안전관리 장비도 투입한다.

경찰은 지자체,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관리계획 수립단계부터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요원 배치와 시설 보강 등을 준비해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시민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질서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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