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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형체 알아볼 수 없는 항공기…사고 조사로 분주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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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체 알아볼 수 없는 항공기…사고 조사로 분주한 현장

[앵커]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179명에 대한 수습이 마무리됐습니다.

당국은 유류품 등의 수거를 이어 나가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에도 집중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에는 본래의 형체를 찾아볼 수 없는 항공기가 놓여있습니다.

꼬리날개 부분만 간신히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주변에는 사고수습본부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현장을 살피고 있습니다.

현장사고수습본부는 전체 181명 탑승객 중, 생존자 2명을 제외하고 179명 희생자를 수습했습니다.

사고 11시간 만입니다.

밤새 신원확인 절차를 이어갔고, 현재까지 140명에 대한 신원이 잠정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희생자들은 훼손이 심해 DNA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데, 언제쯤 마무리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고 조사와 함께 수사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비행기 음성기록과 비행기록을 담고 있는 블랙박스를 수거했는데요..

사고 당시 항공기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규명할 핵심 단서로 꼽힙니다.

일부에선 훼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럴 경우 분석까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에 조사를 맡겨야 해 6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참사와 관련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를 포함한 조사팀을 꾸릴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서 경찰은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260여 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했고

검찰도 광주지방검찰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현장연결: 박지용]

#무안 #제주항공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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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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