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도 5G 전송속도 1위를 기록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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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SK텔레콤이 5년 연속 5세대(G) 통신 다운로드 속도 1위를 달성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을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 LTE, 3G, WiFi) ▲유선인터넷(100Mbps급, 500Mbps급, 1Gbps급, 10Gbps급) 등 통신서비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5G 망품질평가 결과 5G 전송속도(다운로드)는 3사 평균 1025.52Mbps로 전년(939.14Mbps) 대비 9.2% 향상됐다. 이중 SK텔레콤이 1064.54Mbps로 가장 빨랐으며 KT가 1055.75Mbps, LG유플러스가 956.26Mbps로 뒤를 이었다.
각 사업자의 품질을 3구간(하위 30%, 중위 40%, 상위 30%의 평균)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은 하위30% 704.24Mbps, 중위40% 1073.54Mbps, 상위30% 1415.79Mbps로, KT는 하위30% 720.81Mbps, 중위40% 1064.24Mbps, 상위30% 1378.44Mbps로, LG유플러스는 하위30% 617.27Mbps, 중위40% 964.89Mbps, 상위30% 1283.46Mbps로 나타났다.
전체 400개 평가지역 중 품질 미흡지역은 3사 평균 8.3개 지역(LG유플러스 12개소, KT 7개소, SK텔레콤 6개소)으로 확인됐다. 모두 KTX·SRT 고속철도 구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품질 미흡이 확인된 31개 지역의 재점검에서는 LG유플러스 1개 지역(KTX 광명↔오송 구간)을 제외한 30개 지역이 개선됐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05Mbps로 전년(178.93Mbps) 대비 0.49% 감소했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38.49Mbps, KT 166.81Mbps, LG유플러스 128.85Mbps로 집계됐다.
전체 315개 점검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3개 지역(KT 4개, LG유플러스3개, SK텔레콤 2개)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모두 KTX·SRT 고속철도 구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품질이 미흡하였던 15개소는 이번 점검에서 모두 품질이 개선됐다.
5G와 LTE 속도 제어형 무제한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의 제한 속도 준수여부 점검 결과, 3사 모두 사전 고지한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의 경우 유형별로 상용 와이파이의 다운로드 속도는 374.89Mbps(전년 379.12Mbps), 개방 와이파이는 415.02Mbps(전년 387.04Mbps), 공공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463.55Mbps(전년 378.84Mbps)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공공 와이파이 부문에서 다운로드(540.67Mbps), 업로드(576.72Mbps)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전국 200개 행정동의 커버리지 점검 결과를 통신3사가 공개하는 5G 커버리지 맵 정보와 비교한 결과, KT의 1개 지역에서 5G 커버리지 정보가 과대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LTE의 경우 SK텔레콤 3곳, KT 12곳, LG유플러스 1곳으로 LG유플러스가 3사 중 이용자에게 가장 정확한 커버리지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선인터넷의 경우, 이용자 평가 결과 ▲1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983.25Mbps, ▲500M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494.47Mbps로 확인됐다.
올해 망 품질평가로 확인된 5G 다운로드 속도(3사 평균 1025.52Mbps)를 KTOA에서 지난 11월 발표한 해외 7개 주요국의 5G 다운로드 속도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331.21Mbps)보다 3배 이상 빠르고, 7개국 중 가장 속도가 빨랐던 노르웨이(584.14Mbps)보다도 약 1.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평가는 5G 전국망이 완성된 첫 해 발표하는 품질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실내 음영지역과 농어촌 품질 격차가 확인된 만큼, 통신사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5G 등 통신서비스의 질적 고도화를 유도하는 한편, 품질평가 결과가 이용자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준혁 기자 junhuk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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