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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냉장고로 커튼 올리고 조명 켠다”...삼성 CES서 ‘AI 홈’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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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싱스 사용자 2천만 돌파


매일경제

스마트싱스로 ‘비스포크 AI 콤보’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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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있는 터치스크린을 눌러 거실 커튼을 올리고 조명을 켠다. 또 오늘의 일정을 확인하고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다.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선보일 ‘AI 홈’ 제품군이다. AI 홈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보여줄 미래 생활가전은 사물 연결과 AI로 요약할 수 있다. 연결은 스마트싱스가 담당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TV, 냉장고, 세탁기, 조명, 보안 카메라, 센서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30일 “스마트싱스 편리성 덕분에 국내 사용자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싱스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한데 힘입어 연결 비율이 크게늘었다.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구매자의 92%,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 구매자의 80%가 스마트싱스를 연결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 제품 원격 진단과 관리를 도와주는 ‘홈 케어’ ▲ 연동된 기기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관리하는 ‘에너지 절약’ ▲ 반려 동물 위치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펫 케어’ 등을 주로 사용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제품만 연결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내 100개 이상의 제품들을 연결해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만 100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생활가전을 AI 홈 기능을 통해 더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9인치 터치스크린 비스포크 냉장고와 7인치 터치스크린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다. 집안의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보여주는 ‘맵 뷰(Map view)’를 통해 연결된 가전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으며,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콘텐츠를 검색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이 뿐 아니다. 인터넷에 연결해 앱으로 날씨를 확인하거나, 유튜브·스포티파이 앱으로 영상과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패밀리 허브와 9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냉장고는 직접 스마트싱스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도어록, 커튼, 블라인드, 조명까지 제어할 수 있다. 가전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인식하는데 이를 통해 개인 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스크린 가전은 스크린 기반의 ‘AI 홈’을 통해 매끄러운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앞으로도 사용자가 가사의 수고를 덜고 폭넓은 기기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AI 가전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실시간으로 반려동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링’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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