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김용현 전 국방장관 '비변호인 접견금지' 법원에 청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촬영 홍해인] 2024.10.1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이의진 기자 =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비변호인과 접견·교통 금지'를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7일 김 전 장관의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변호인 외 일반인과 접견 금지를 청구했다.

    형사소송법 제91조에 따르면 법원은 도망 또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경우 직권 또는 검사의 청구에 의해 구속 피고인과 타인의 접견을 금할 수 있다.

    검찰은 앞서 수사 단계에서도 김 전 장관에게 일반인 접견 금지, 편지 수·발신 금지를 결정했다.

    체포·구속된 피의자의 변호인 접견 교통권은 법률에 따라 보장되나 변호인 외 일반인과 접견 등은 수사기관이 금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상계엄 사태가 불거진 뒤 기소된 첫 사례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 투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은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에게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주요 인사 10여명의 체포·구금을 지시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목적으로 계엄군을 투입한 혐의도 받는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