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에어부산 항공편 예약률 큰 변동 없어
"예약률 추이 변화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어"
제주항공은 평소 대비 취소량 증가
김해공항도 긴장감 속 안전 강화에 최선
김해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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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김해국제공항과 에어부산 등 부산지역 항공업계도 예약 취소 등 사고 여파에 긴장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30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전날 제주항공 참사 이후 이날 에어부산의 국제선 항공편 예약률은 전 주와 비교해 2~3%p 소폭 상승했다.
항공편 예약 취소와 관련한 문의도 2~3건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는 게 에어부산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가시적인 영향이나 특이사항은 없지만 예약률 변동 상황을 살피는 등 긴장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에서 발생한 첫 대형 사고라는 점을 의식한 듯 항공기 안전이나 운항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약률 소폭 상승도 사고와 연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예약률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해공항에 국제노선을 확장한 진에어도 아직까진 큰 영향은 없다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항공편 예약률 등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의 항공편은 사고 이후 취소량이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김해국제공항 국제노선에서 에어부산 다음으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올해 하계부터 코타키나발루 등 3개 노선을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국제공항도 대형 사고 여파로 긴장감이 맴도는 현장 분위기 속에서 공항 안전과 관련해 더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공항공사 본사에서 안전 대비 관련 공문이 내려왔고, 김해공항에서도 긴장 속에서 안전 강화를 위해 더 신경쓰고 있다"며 "승객들이 불안감이나 동요를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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