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양국 소통 유지…관계 발전 계속 추진"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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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까지 통과된 상황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양국 관계 발전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30일 한 총리 탄핵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중국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하고 있고, 한국 인민이 국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한(한중) 양국은 양자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관해 계속해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왕이 외교부장이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통화했고,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이웃 국가이자 협력 동반자로서, 우리는 한국과 함께 양국 우호·협력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위해 적극적 노력을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한국의 '12·3 내란사태'와 관련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중국 매체들은 한 총리 탄핵안 통과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관영방송 중국중앙(CC)TV는 지난 27일 한 총리 탄핵안 통과 소식을 전하며 "국회가 2주 만에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것은 한국 역사상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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