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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중국도 눈물 흘렸다…‘무안 대참사’에 中온라인에 쏟아진 추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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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중국에서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이 실시간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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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이 실시간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서는 제주항공 참사 관련 키워드가 주요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고 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이 모두 사망했다는 소식부터 랜딩 기어문제, 새충돌 등까지 무안참사 관련 모든 소식이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웨이보에서는 ‘#한국 여객기 화재로 179명 사망’이라는 해시태그 관련 게시물이 8.1억건 조회됐으며 12시간 동안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네티즌들은 ‘#작은 잘못이 누적돼 큰 문제가 된다(小錯疊加成大錯)’는 해시태그를 추가하기도 했다.

탑승객들의 안타까운 사연까지 공유하며 중국 네티즌들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팔순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가 비극을 맞은 일가족, 암 완치 기념 여행을 떠났다가 다시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 어머니 등의 사연에 “비록 같은 동포는 아니지만, 재난으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살아있는 사람들은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 등의 글로 추모했다.

특히 한 중국 네티즌은 항공기 폭발 직전 가족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전날 한국에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시 주석은 “무한공항 여객기 사고로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듣고 놀랐다”며 “삼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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