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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무더기 고발'에 "계엄 반대" 최상목 대행까지 '내란 방조'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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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시민단체가 내란 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한데 따른건데, 최 대행이 계엄 선포에 강하게 반대한 걸로 다들 아는데, 왜 이렇게 된건지, 석민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촛불행동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를 내란 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내란 공범들이 내란을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고발을 당하면 자동적으로 입건이 되고, 수사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최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강력하게 계엄 선포를 반대했었습니다.

최상목 / 권한대행 (11일 국회긴급현안질의)
"강하게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매우 잘못된 행위, 결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촛불행동은 심우정 검찰총장, 박세현 검찰 특별수사본부장,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계엄국무회의 참석자 전원,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여당 의원까지 총 69명을 고발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 측이 한동훈 전 대표, 이재명 대표 등을 계엄 포고령 위반 행위로 고발하는 등 무더기 고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2차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계엄 건의를 사전 보고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려는 겁니다.

이하상 / 김용현 변호인 (26일)
"국무총리에게 먼저 보고를 하고 그 다음에 대통령에게 건의를 하는"

이에 대해 총리실은 "김 전 장관에게 사전에 어떤 보고도 받지 않았다"며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석민혁 기자(musthavem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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