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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존슨 美하원의장 밀어주는 트럼프…“내 지지는 완전하고 전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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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장 선거 앞두고 이탈표 우려
“기회 날리지 말자” 결집 촉구나서


매일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트럼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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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3일 하원의장 투표를 앞두고 마이크 존슨 현 하원의장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하원의장 선거가 공화당 내 이탈표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자 트럼프 당선인이 다시 한번 ‘메시지’를 낸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이크는 나의 완전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고 적었다. 그는 이날 SNS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선량하고 열심히 일하는 신앙심 깊은 사람이다. 그는 옳은 일을 할 것이며,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상식의 정당”이라며 “7개 경합주, 312 선거인단 투표, 대중 투표에서 모두 쉽고, 차분하고, 프로다운 자세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민주당의 선거운동 비용이 ‘낭비’였다고 짚은 뒤 “우리는 훨씬 적은 비용을 지출하고도 많은 돈을 남긴 완벽한 캠페인을 운영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이 위대한 기회를 날려버리지 말자. 미국 국민은 지난 행정부의 모든 파괴적인 정책으로부터 즉각적인 구제를 필요로 한다”면서 존슨 의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같은 지지 표명은 하원의장 선거가 공화당 내 이탈표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하원의장에 공백이 발생하면 6일로 예정된 상·하원 합동위에서 대선결과 인증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원에서는 지난 2023년 1월에도 3일간 의장 공석 사태가 발생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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