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보트사고 실종 한국인 시신 이틀 만에 발견

태국 유명 관광지 팡안섬에서 보트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당국은 현지시간 지난 달 31일 팡안섬 연안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사고 보트는 이틀 전 관광객과 선원 등 13명을 태우고 팡안섬 남쪽 해변에서 출발해 해변 리조트로 이동하던 중 뒤집어졌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제외한 승객은 당시 모두 구조됐습니다.

탑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고, 보트는 무면허 상태였으며 선원은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국은 보트 소유주 등을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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