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하락: 다우 0.97%, S&P 500 1.07%, 나스닥 1.19%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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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연말 부족한 거래량 속에서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8.48포인트(0.97%) 하락한 4만2573.73, S&P 500 지수는 63.90포인트(1.07%) 하락한 5906.94, 나스닥 종합지수는 235.25포인트(1.19%) 하락한 1만9486.79를 기록했다.
연말 부족한 유동성 속에서 증시는 하락했다. 연말 세금, 밸류에이션, 국채 수익률(금리) 상승, 2025년 불확실성 등으로 위험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거래소에서 거래된 주식은 144억 8000만 주로 지난 20거래일 전체 평균인 147억 5000만 주보다 적었다.
광범위한 매도세로 인해 간판지수 S&P500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웰스파이어 고문의 올리버 퍼시 수석 부사장은 로이터에 "거래량이 적을 때는 (시장을 움직이는 데) 큰 힘이 들지 않는다"며 "(사상 최고의 증시에) 일부를 꺼내 이익을 보호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S&P 500의 11개 주요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소비자 재량권이 1.6%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2.3% 급락했다. 제주항공이 운항한 보잉 여객기 737-800의 추락사고로 한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항공사고가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9만3500달러선에서 움직였고 암호화폐 관련주는 떨어졌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는 8% 이상 급락했고 마라 홀딩스도 6% 넘게 떨어졌다.
최근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S&P는 지난 2년 동안 50% 이상 올랐다. 특히 뉴욕 증시에 있어 2024년은 매우 중요하다. 나스닥은 연간 약 30%, S&P 500 지수는 2024년에 24%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우지수는 2023년 종가 대비 13% 이상 상승한 상태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 통신 서비스, 소비자 재량 부문은 거의 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소재 부문은 올해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이라는 불명예를 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중동과 다른 지역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기준 금리를 4년 만에 처음으로 낮췄다. 정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연초 32건의 중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결국 재선에 성공해 내년 백악관에 다시 입성한다.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투자자들이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의 가능성에 큰 베팅을 하면서 180% 가까이 올랐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올해 약 4,000억 달러에 달했다. 11월에 엔비디아는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에서 라이벌 칩 제조업체인 인텔을 제쳤다.
퍼시는 "내년은 특히 1분기에 투자자들에게 훨씬 더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주식이 한 자릿수 중반의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사망을 기리기 위해 1월 9일 목요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고 미국 주식 시장은 이날 휴장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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