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주요 사고 원인으로 착륙장치, 즉 랜딩기어 이상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캐나다에서도 랜딩기어 고장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비행기 창문 밖으로 불꽃이 튑니다.

현지시간 28일 밤, 캐나다 세인트존스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추정되는 기체 결함으로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며 불시착했는데요.

SNS에는 탑승객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확산됐는데, 영상엔 기체에 불이 붙어 불꽃이 튀는 당시 위험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사고기에 타고 있던 승객은 "착륙 도중 비행기가 상당히 흔들렸다"며 "기체 왼쪽에서 불이 났고 창문으로 연기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는데요.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73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 역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마찬가지로, 랜딩 기어 이상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요.

항공사와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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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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