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퉁퉁 부은 남성이 액자에 담긴 딸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두 명은 40대와 20대 여성 태국인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사고로 숨진 45살 태국인 여성의 아버지가 딸을 잃은 슬픔을 전했습니다.
가족들도 다 같이 모여 애도했는데요.
올해로 77살인 피해자의 아버지는, "무엇을 해도 딸이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딸의 시신을 집으로 이송해 제대로 된 종교의식을 치르고 마지막으로 딸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고요.
딸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태국 돈 1만 밧, 한화 43만 원 정도를 주면서 마을 상조회 비용으로 써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희생된 태국인 여성은 7년 전 일을 하러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고요.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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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두 명은 40대와 20대 여성 태국인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사고로 숨진 45살 태국인 여성의 아버지가 딸을 잃은 슬픔을 전했습니다.
가족들도 다 같이 모여 애도했는데요.
올해로 77살인 피해자의 아버지는, "무엇을 해도 딸이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딸의 시신을 집으로 이송해 제대로 된 종교의식을 치르고 마지막으로 딸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고요.
딸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태국 돈 1만 밧, 한화 43만 원 정도를 주면서 마을 상조회 비용으로 써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희생된 태국인 여성은 7년 전 일을 하러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고요.
이번 달 초 고향인 태국에 방문한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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