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에서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산업 변화가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지속가능성을 비롯해서 로봇, 스마트홈, 접근가능성, 인간보안, 메타버스 등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이디어와 혁신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7개의 제품을 정리해 본다.
자이스, 홀로그래픽 투명 카메라
광학 전문 업체인 독일의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투명 카메라로 모빌리티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자이스는 관련 프로토타입을 2023년 독일모터쇼에서 선보인 바 있다. 홀로그래픽 관련 물질을 투명한 창에 입혀 카메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투명한 창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기술로 다양한 응용이 기대된다.
자이스의 신규 카메라 시스템 ‘홀로그래픽 투명 카메라’ [사진=CES2025, 자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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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뉴로 웰니스 인핸서
우리나라의 세라젬은 뉴로 웰니스 인핸서로 HS4A(Human Security for all)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우울증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가정용 기기이며, 비참습 미세 전류 자극을 통해 뇌활동을 균형있게 조절할 수 있다. 진단에서 치료로 진화해 가고 있는 디지털 헬스의 흐름과 정신 건강 관련 기기가 늘어난 디지털헬스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세라잼의 뉴로 웰니스 인핸서 사용 예시 [사진=CES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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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멘탈, 마우스패드^
오그멘탈은 장애인을 위해 설계된 무선 마우스 인터페이스 기기로 접근성 분야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입 안에서 혀와 머리 움직임으로 디지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어느 사용자의 후기에는 뉴럴링크 임플란트가 없어도 쉽게 컴퓨터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오그멘탈의 마우스패드^ [사진=오그멘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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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바르, 에어팜: 푸드아크
우리나라의 미드바르는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제품은 공기 주입으로 빠르게 스마트팜을 구성하고 물을 안개 형태로 뿌리에 분무해 물 사용량을 크게 절약한 제품이었다. CES 2025에서는 수증기를 물로 변환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물을 재순환해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사막 지역 등 척박한 환경을 위해서 설계된 제품으로, 현재 중동 지역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미드바르의 에어팜: 푸드아크 [사진=미드바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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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터(VVater), 패러데이 리액터
미국의 바터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물 정화 기술로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화학물질과 소모품을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기후 위기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CES에서도 물 관련 기술의 혁신상 수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바터의 새로운 물정화 시스템 ‘패러데이 리액터’ [사진=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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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에스랩, ML-U 라이다
카메라와 라이다가 가까워지고 있다.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하면 슈도 라이다를 구현할 수 있으며, 반면에 고해상도 라이다를 이용하면 카메라 이미지와 비슷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에스오에스랩은 고해상도 라이다 데이터에서 깊이 데이터와 컬러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ML-U 라이다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딥러닝을 통해서 라이다 데이터에서 카메라 이미지와 비슷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며, 3D 입체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에스오에스랩의 고해상도 라이다 ML-U 활용한 3D 정보 인식 [사진=CES 2025] |
웅진씽크빅, 북스토리(Booxtory)
웅진씽크빅은 생성형 AI 기반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로 인공지능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언어를 선택해 책을 읽을 수 있으며, 다양한 목소리 적용이 가능하다. 노인층, 장애인, 어린이 및 유아 등 독서가 어렵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책을 읽어 줄 수 있다.
웅진씽크빅의 신규 인공지능(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 [사진=웅진씽크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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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현대케피코 자문교수,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정구민 교수 [사진=정구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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