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어 1.2조원 규모 추가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4월 미국 애리조나주 유마 육군 성능평가 시험장에서 정밀유도 사거리 연장 155mm 포탄을 실사격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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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도 엔지니어링 기업을 통해 K9 자주포 100문을 현지에 수출한다. 2017년 처음 인도에 K9 자주포 100문을 공급한 데 이은 추가 계약이다.
31일 외신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와 엔지니어링 업체 라센앤드투브로(Larsen & Toubro·L&T)가 K9 자주포 100대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총 726억8,700만루피(약 1조2,500억 원)이다.
K9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고, L&T가 현지 생산해 인도에 공급해왔다. 앞서 201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방식으로 K9 100문을 450억 루피(약 7,700억 원)에 수출했고, 이번이 두 번째 계약이다. 인도 정부가 중국과 국경 분쟁이 심화함에 따라 2021년 K9 200문 추가 공급을 추진했으나, 그간 지연되다가 이번에 100문으로 구매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세계 자주포 시장의 50~55%를 차지한 K9의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K9은 2017년부터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폴란드, 호주, 튀르키예, 이집트, 루마니아 등에 수출됐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 K9 자주포 공급과 관련한 구체적 조건은 고객(L&T)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첫 번째 계약 때는 전체 계약 규모에서 L&T와 절반씩 사업비를 나눴는데, 이번엔 예상 매출 등을 아직 추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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