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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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원인 중으로 하나로 뽑히는 사고 비행기의 랜딩기어 작동 여부와 관련해 새로운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사고 당시 무안국제항공 근처에서 낚시를 하다 사고 비행기를 목격했다고 밝힌 50대 목격자 A 씨는 31일 채널A에 “1차 착륙을 시도할 때 모든 바퀴가 정상적으로 내려온 것을 봤다”고 밝혔다.
A 씨는 자신이 목격한 모습이 비행기가 옆에서 보이는 장면이었다며 “뒷바퀴까지 모두 내려온 것을 봤다”고 말했다. 또 “새하고 충돌하고 ‘빠방’하는 소리까지 들었고 눈으로 봤다”고 부연했다.
앞서 사고 당일인 29일 8시 57분경 찍힌 사진에는 1차 착륙을 시도하는 사고 비행기의 앞바퀴가 정상적으로 내려와 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뒷바퀴도 정상적으로 펴져 있었다는 목격자가 나온 것이다.
국토교통부 측은 “블랙박스 기록을 토대로 정확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항공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태국인 승객 2명 외 탑승자 모두 한국인이었으며,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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