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무안공항 방향에 수직으로 뜬 무지개 영상을 올렸다. [사진=틱톡 @fjg8dhww56zz09] |
지난 30일 틱톡 사용자 A씨는 자신의 계정에 "2024년 12월 30일 오후 4시 30분경 무한공항 쪽 하늘에 무지개길이 열려 있네요"라며 도로변에서 차를 달리며 찍은 무지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A씨는 "무안공항 쪽 하늘에 무지개 길이 열렸다"라며 "하늘나라로 가고 계신 걸까"라며 비통해했다.
이어 "너무 참담한 사고에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저 무지개처럼"이라며 "제주항공 참사에 희생되신 분들의 영면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A씨에 따르면 나주에서 강진방향 국도를 달리던 중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면서 이 같은 무지개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이 무안공항 방향에 수직으로 뜬 무지개 영상을 올렸다. [사진=틱톡 @fjg8dhww56zz09] |
그는 "20분 넘게 있었고 (무지개가) 수직으로 뻗어 있어 특이하게 생각하다가 그쪽이 무안공항 방향 쪽인 것을 인지하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영상을 보고 누리꾼들도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
"모두 천국으로 가는 길을 안전하게 안내해주고 있는 것 같다" "희생자분들 하늘에서 길 잃지 않게 그곳까지 잘 인도해주셨기를" "가시는 길이라도 편히 가시라고 무지개가 저리 예쁘게 떴나보다" "그분들을 위한 하늘길이 열린 것 같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네요" "어제 하늘을 봤는데 별이 유독 많고 예쁘게 빛나더라" 등으로 공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