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항공 참사 사흘째, 일부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시신 인도 과정에서 혼선도 빚어지면서, 유가족들의 가슴은 또 한번 타들어갔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장례식장으로 구급차가 들어옵니다.
신원 확인을 마친 희생자들이 가족에 인도되면서, 참사 이틀 만에 장례 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하지만 시신이 안치됐어도 빈소를 차리지 못한 유족들도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변을 당했는데, 아직 아내의 시신이 온전히 수습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안치만 해놓고 장례 절차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본인의 집사람이 돌아가셔 가지고…."
가족 단위 희생자들의 시신이 동시에 인계되지 못해 혼선이 빚어진 겁니다.
이번 참사에서 유일한 외국인 희생자인 태국인 2명 가운데, 40대 여성의 빈소도 차려졌습니다.
모처럼 간 태국 친정에 아내를 더 머물게 했던 한국인 남편은 함께 귀국하지 않은 게 후회스럽습니다.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래서 너무 허망하다, 고생만 하다 갔어요."
참사 발생 사흘째. 전체 희생자 179명 가운데 약 10명만 가족들에게 돌아갔습니다.
희생자들이 모두 인도되기까지는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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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제주항공 참사 사흘째, 일부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시신 인도 과정에서 혼선도 빚어지면서, 유가족들의 가슴은 또 한번 타들어갔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장례식장으로 구급차가 들어옵니다.
신원 확인을 마친 희생자들이 가족에 인도되면서, 참사 이틀 만에 장례 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하지만 시신이 안치됐어도 빈소를 차리지 못한 유족들도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변을 당했는데, 아직 아내의 시신이 온전히 수습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장례식장 관계자
"안치만 해놓고 장례 절차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본인의 집사람이 돌아가셔 가지고…."
가족 단위 희생자들의 시신이 동시에 인계되지 못해 혼선이 빚어진 겁니다.
이번 참사에서 유일한 외국인 희생자인 태국인 2명 가운데, 40대 여성의 빈소도 차려졌습니다.
모처럼 간 태국 친정에 아내를 더 머물게 했던 한국인 남편은 함께 귀국하지 않은 게 후회스럽습니다.
태국 여성 남편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래서 너무 허망하다, 고생만 하다 갔어요."
참사 발생 사흘째. 전체 희생자 179명 가운데 약 10명만 가족들에게 돌아갔습니다.
희생자들이 모두 인도되기까지는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박건우 기자(thin_frien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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