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에겐 이제 지난해가 된 2024년은 유럽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는데요, 이번에는 영국 런던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영국은 아직 새해맞이 전인데,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런던은 12월 31일 오후 3시 10분을 지나고 있는데요.
이제 9시간 정도 뒤면 런던 도심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된 가운데 오후부터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런던 경찰은 혹시 모를 사건·사고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했고,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하면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서유럽 각국에서는 정치적인 변화도 많았는데 새해 어떻게 전망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우선 영국에서는 2024년 7월 노동당 정부가 14년 만에 보수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하면서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출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나이절 패라지 주도의 영국개혁당이 처음으로 하원 진출에 성공하면서 향후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예산안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정국 혼란이 이어진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총리 불신임안이 의회에서 가결되면서 정부가 붕괴했는데요.
이에 따라 프랑스에서는 바이루 정부가 12월 24일 출범하며 시험대에 올랐고, 독일은 오는 2월 조기 총선을 통해 새 정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달(1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조기 종전을 공언해온 만큼,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지 주목되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문제 등 종전 조건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서, 휴전 여건이 성사될지 불투명합니다.
중동에서는 1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 휴전 논의가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역시 아무것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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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이제 지난해가 된 2024년은 유럽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는데요, 이번에는 영국 런던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영국은 아직 새해맞이 전인데,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런던은 12월 31일 오후 3시 10분을 지나고 있는데요.
이제 9시간 정도 뒤면 런던 도심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된 가운데 오후부터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빅벤' 시계탑 주변이 많이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런던 경찰은 혹시 모를 사건·사고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했고,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하면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서유럽 각국에서는 정치적인 변화도 많았는데 새해 어떻게 전망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우선 영국에서는 2024년 7월 노동당 정부가 14년 만에 보수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하면서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2분기 연속 경기 침체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스타머 총리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새해에도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나이절 패라지 주도의 영국개혁당이 처음으로 하원 진출에 성공하면서 향후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예산안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정국 혼란이 이어진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총리 불신임안이 의회에서 가결되면서 정부가 붕괴했는데요.
이에 따라 프랑스에서는 바이루 정부가 12월 24일 출범하며 시험대에 올랐고, 독일은 오는 2월 조기 총선을 통해 새 정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2월이면 만 3년이 되는데, 지난 몇 달 사이 양측의 미사일 공방과 북한군 투입 등으로 급격히 격화됐습니다.
이달(1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조기 종전을 공언해온 만큼,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지 주목되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문제 등 종전 조건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서, 휴전 여건이 성사될지 불투명합니다.
중동에서는 1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 휴전 논의가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역시 아무것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중동의 또 다른 화약고였던 시리아에서는 13년 넘게 이어진 내전이 반군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주변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 등이 중동 정세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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