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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을 통해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12월 31일 개봉한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IMF 이후 온 가족이 도망치듯 한국을 떠나온 국희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도착 직후 전 재산을 빼앗긴다.
오직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였던 국희는 아버지 대신 박병장의 밑에서 일하며 신임을 얻게 되고, 한인 시장에서 점점 입지를 넓혀가며 가장 낮은 1구역에서 가장 높은 6구역으로 올라가 성공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무엇이든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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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생으로 대표적인 동안 배우로 손꼽히는 송중기는 '보고타'에서 10대부터 30대까지의 폭넓은 시간을 소화해냈다.
송중기는 어딘가 유약해보이는 얼굴부터 살아남기 위해 각성하고 움직이는 국희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고타' 개봉 전 드라마 '빈센조'(2021), '재벌집 막내아들'(2022), 영화 '화란'(2023),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까지, 그간 송중기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캐릭터로 대중을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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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빈센조'에서는 빈센조 역을 맡아 악의 방식으로 악을 처단하는 새로운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재벌집 막내아들'로는 인생 2회 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을 소화해냈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 역할을 연기하며 복수를 향해 내달리는 인물의 서사를 다채롭게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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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개런티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화란'에서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아 귀가 잘린 상처와 온 몸에 칼자국이 가득한 외적인 변신은 물론,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서늘한 얼굴과 중저음의 보이스로 색다른 분위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 '로기완'에서는 유럽의 낯선 땅 벨기에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기완 역으로 더벅머리 스타일 변신과 첫 사투리 연기 도전을 시도했다.
'보고타'에서는 송중기가 도전해왔던 새로운 얼굴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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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와 함께 작업한 김성제 감독도 송중기의 얼굴에서 동안 여부와 상관 없는 '연약함'이라는 새 분위기를 발견했던 것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10대부터 30대까지의 흐름을 표현해야 했지만, 그 부분을 분장 같은 외적인 방법보다는 '느낌'으로 그려내고 싶었다. 상황에 맞는 리액션을 찾아가는 것이었는데, 중기 씨가 참 잘해줬다"며 만족했다.
사진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각 영화·드라마 스틸컷,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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