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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오징어게임2 호불호 갈렸지만…"1.5兆 이상 수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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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대비 10배 이상 수익" 분석

"시즌3 발표 후 수익성 극대화할 듯"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가 최소 1조5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리즈의 수익성은 올해 시즌3가 발표되면 극대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1일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가 시즌1과 시즌2를 비교 분석한 데 따르면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약 1조원의 수익을 냈다. 수익률이 제작비 대비 약 40배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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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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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2는 제작비가 시즌1의 네 배인 1000억원가량 들었지만, 콘텐츠 완성도에 대한 외신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시즌1과 비슷한 게임 반복, 난해한 일부 캐릭터, 폭발력이 감소한 스토리라인 등에 대한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개 후 이틀 만에 93개국 TV 쇼 부문 시청률 1위를 달성하고,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93개국 가운데 93개국에서 시청률 1위로 만점(930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시즌1이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렸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시즌1 때 추이를 대입해 계산했을 때 시즌2 예상 수익은 최소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는 "시즌1의 수익성(제작비 대비 40배)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제작비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외에도 넷플릭스 주가 상승, 신규 구독자 유치 등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한국이 글로벌 콘텐츠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시즌1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와 할리우드 주요 콘텐츠들이 시즌3 이상에서 수익률이 더 극대화한 것을 고려한 부분이다.

시즌3 이상이 되면 구독자 유치 및 유지, 타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한 머천다이징, 테마파크 어트랙션 등으로 수익이 더욱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러 시리즈를 몰아보는 '대기 사용자'들의 접속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봤을 때 시즌2에 대해 시즌1 못지않은 흥행세가 예측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포브스는 에피소드별 영어 자막 집중 분석을 통해 '누나', '오빠' 등 한국어의 의미와 '딱지놀이', '6각5종 경기', '둥글게 둥글게' 등 한국형 놀이 문화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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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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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분석 회사 스프라우트 소셜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오징어게임' 키워드에 대한 엑스(X), 유튜브, 레딧, 텀블러 등 소셜미디어의 총 버즈(언급) 수가 약 310만 건이었으며, 잠재적 노출 수까지 전망하면 약 51억9천만회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징어게임' 시즌2가 K콘텐츠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문화적 연결성을 촉진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해 시즌3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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