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날부터 무안공항 합동 분향소엔 조문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1시간 넘게 순서를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공항 곳곳엔 영면을 바란다는 추모 쪽지들도 빼곡히 붙었습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탑승장 밖으로, 끝이 보이지 않게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분향소 오시는 분. 마지막 줄입니다."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줄을 정리하는 목소리는 높아집니다.
조문객들은 공항 건물 외부 주차장과 공터부터 내부 분향소까지 약 2km 가량을 굽이굽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손말례 / 전남 나주
"집에 있으려니까 너무 슬프고. 현장에 와서 애도하는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나왔습니다."
조문객 모녀
"2월에 해외를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있으니까 남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공항 안 계단 손잡이에는 유족과 조문객들이 붙인 추모 쪽지들이 빼곡히 붙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떠난 엄마를 향해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합니다.
세월호와 대구 지하철 등 대형 참사 희생자들의 유족들도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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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새해 첫날부터 무안공항 합동 분향소엔 조문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1시간 넘게 순서를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공항 곳곳엔 영면을 바란다는 추모 쪽지들도 빼곡히 붙었습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탑승장 밖으로, 끝이 보이지 않게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분향소 오시는 분. 마지막 줄입니다."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줄을 정리하는 목소리는 높아집니다.
조문객들은 공항 건물 외부 주차장과 공터부터 내부 분향소까지 약 2km 가량을 굽이굽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추위 속에서 1시간 이상 기다린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손말례 / 전남 나주
"집에 있으려니까 너무 슬프고. 현장에 와서 애도하는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나왔습니다."
조문객 모녀
"2월에 해외를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있으니까 남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공항 안 계단 손잡이에는 유족과 조문객들이 붙인 추모 쪽지들이 빼곡히 붙었습니다.
갑자기 이별한 엄마를 부르며 "엄마 해줘서 고마워"라고 못다 한 마음을 전하고, 먼저 떠난 동생을 향해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도 남겼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떠난 엄마를 향해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합니다.
세월호와 대구 지하철 등 대형 참사 희생자들의 유족들도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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