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서울의 한 전통시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부상자 중 1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이 운전자는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육점에서 고기를 고르던 시민들이 일제히 뒤를 돌아봅니다.
검은 승용차가 시장 통로를 휩쓸고 돌진하자, 과일들이 흩뿌리듯 나뒹굽니다.
차에 부딪친 여성은 충격에 뒤로 날아가 주저앉고, 사고를 목격한 손님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쥡니다.
어제 서울 양천구의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 CCTV 영상엔 당시 처참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사고로 숨진 상인이 일하던 과일가게 앞엔 고인을 기리는 조화가 놓여있습니다.
이영숙 / 서울 강서구
"너무너무 잘 아는 가게 직원 분이 하늘나라를 가시게 됐다고 해서 한번 와서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74세인 운전자는 "2년 전쯤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정경일 /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고령 운전자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철저하게 이런 갱신 요건에 대한 조사 아니면 검사가 이뤄져야 되는데..."
운전자는 사고 당시 상황조차 잘 기억을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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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어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서울의 한 전통시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부상자 중 1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이 운전자는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육점에서 고기를 고르던 시민들이 일제히 뒤를 돌아봅니다.
검은 승용차가 시장 통로를 휩쓸고 돌진하자, 과일들이 흩뿌리듯 나뒹굽니다.
차에 부딪친 여성은 충격에 뒤로 날아가 주저앉고, 사고를 목격한 손님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쥡니다.
어제 서울 양천구의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 CCTV 영상엔 당시 처참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12명이 다쳤고, 차에 정면으로 들이받힌 40대 상인은 병원 치료 도중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사고로 숨진 상인이 일하던 과일가게 앞엔 고인을 기리는 조화가 놓여있습니다.
이영숙 / 서울 강서구
"너무너무 잘 아는 가게 직원 분이 하늘나라를 가시게 됐다고 해서 한번 와서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74세인 운전자는 "2년 전쯤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면허는 2022년에 갱신해 앞으로도 2년 넘게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상태였습니니다.
정경일 /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고령 운전자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철저하게 이런 갱신 요건에 대한 조사 아니면 검사가 이뤄져야 되는데..."
운전자는 사고 당시 상황조차 잘 기억을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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