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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이란, 13일 英佛獨과 제네바서 핵개발 문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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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에 설치한 원심분리기. AP 자료사진.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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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은 영국, 프랑스, 독일과 오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개발 문제와 대(對) 이란 제재에 관해 협의를 벌인다고 AFP 통신과 알자지라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반관영 ISNA 통신과 회견에서 "이란과 유럽 3개국간 새로운 라운드의 회담이 1월13일 제네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사인한 영국, 프랑스, 독일은 지난해 11월 말에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차관급 협의를 가진 바 있다.

당시 4개국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한 이후 처음으로 회동해 이란 핵합의 문제를 논의했다.

이란은 유럽이 주도한 결의안이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력이 부족하다고 비난하자 즉각 IAEA에 우라늄 농축공장에 더 많은 원심분리기를 설치하겠다고 통보하며 반발했다.

유럽 3개국은 지난달 17일 이란이 신뢰할 수 있는 확인을 하지 않은 채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전례 없이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개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재개할 가능성도 경고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란과 함께 이란 핵개발 제한과 제재 해제를 겨냥해 미국도 참여해 6월까진 큰틀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려고 하는데 이번에도 그 내용을 논의할 전망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8년 이란 핵합의에서 이탈했다. 이란에 대해 강경 자세를 취하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도 동의할 수 있는 합의를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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