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한 재래시장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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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한다.
서울시는 올해 발행 예정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1500억원 중 750억원을 오는 8일부터 5% 할인된 금액으로 조기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고, 현금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원으로 설정됐다.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에는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는 불가하다.
발행 당일인 오는 8일에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한다.
시는 더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출시한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사전에 내려받아 회원가입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해 계좌 등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광역서울사랑상품권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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