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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자막뉴스] MAGA에 전쟁 선포한 머스크...욕설까지 오가며 분열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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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축하 파티장에 들어서던 트럼프 당선인은 전문직 비자, H-1B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 H-1B 비자에 대한 입장을 바꾼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런 적이 없습니다. 저는 항상 우리나라에 가장 유능한 인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능한 인재가 필요합니다.]

전문직 비자 논란은 인도계인 스리람 크리슈난이 백악관 요직에 임명되면서 불거졌습니다.

기술직 이민자에겐 영주권 발급 상한선을 없애자고 한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강경한 이민 정책을 주장하는 전통적 지지층은 '미국 우선주의'에 반대하는 좌파 인사가 임명됐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측근인 스티브 배넌도 전문직 비자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 사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스티브 배넌 /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리얼 아메리카 보이스 제공) : H-1B 비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사기입니다. 이 제도엔 계속 존재해야 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신흥 실세인 기술업계 인사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특히 머스크는 전문직 비자 때문에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반대파와 전쟁에 들어가겠다고 선포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태생인 머스크는 전문직 비자를 받아 미국에서 창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양측의 공방은 이제 원색적인 욕설까지 동원할 정도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나서 여러 차례 머스크 쪽의 손을 들어줬지만, 갈등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윌 오레무스 / 워싱턴포스트 기자 : 이번 사태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행정부를 구성할 인사들의 분열이나 불협화음을 보여주는 첫 징후 가운데 하나입니다.]

워싱턴 정가에선 전문직 비자 사태를 계기로 성격이 완전히 다른 트럼프 지지 그룹 간의 권력 투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ㅣ임종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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