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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앞 '트럭 폭발'…뉴올리언스 테러 연관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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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1대 폭발…운전자 1명 사망·행인 7명 부상

현지 수사당국, 뉴올리언스 트럭 돌진 사건 연관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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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1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 주차장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1대가 폭발했다. 이 일로 운전자 1명이 숨지고 행인 7명이 다쳤다. 〈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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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트럭 한 대가 폭발하면서 불에 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앞서 발생한 뉴올리언스 트럭 돌진 사건 연관성과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 NBC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아침 8시 40분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입구 앞 주차장에서 테슬라의 2024년형 사이버트럭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트럭의 운전자가 숨지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의 성별 등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트럭은 미국의 렌터카 업체인 '투로'(Turo) 소유 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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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수사당국이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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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같은 날 앞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일어난 트럭 돌진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뉴올리언스에서는 텍사스 출신의 42세 퇴역 군인 남성이 몰던 트럭이 새해맞이 행사장에 있던 사람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습니다.

범인의 차량에서는 폭발물과 함께 ISIS(이슬람국가·IS를 미국이 가리키는 명칭) 깃발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트럭 돌진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트럭 폭발 사건이 발생한 점 등을 토대로 두 사건의 연관성과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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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1일 아침,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트럭 돌진 사건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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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라스베이거스 트럭 폭발 사건을 두고 테러 가능성을 주장하며 자사 차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엑스 계정에 "폭발 사건은 차량 자체와는 무관하다. 폭발 당시 차량의 모든 원격측정 데이터는 정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테러 행위 같아 보인다. 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과 뉴올리언스 픽업트럭 모두 '투로'를 통해 빌린 렌터카다. 두 사건은 연관돼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회사인 트럼프 그룹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차남이자 트럼프 그룹 대표인 에릭 트럼프는 엑스에 성명을 내고 "투숙 고객과 안전이 우리에게는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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