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한남동 관저 주변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격려 편지를 보낸 건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동원령'을 내린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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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극우세력이여 대동단결하라. 그리고 나를 지켜달라'고 하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한 거 아니겠습니까? 극우 세력 동원령이라고 할 수 있고, '내가 지금 한남동에 있으니까 증원군을 보내달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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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에는 응하지 않고 관저에 저물며 버티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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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CBS 김현정의 뉴스쇼
'나는 버티기 하겠다'라고 하는 거고 그것은 전쟁으로 얘기하면 수성전, 내가 하나의 요새에 틀어박혀서, 요새에 들어앉아서 '내 자리를 지키겠다'라고 하는 것을 선언한 거고요. 어제의 메시지를 통해서 증원군을 보내 달라고 해서 결과적으로 '나는 끝까지 버티겠다'라고 하는 것을 그들의 지지 세력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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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이런 행위는 체포영장 집행 시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기 위해 극우 세력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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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민주당 의원 / YTN 뉴스파이팅
내란죄뿐만 아니라 물론 뇌란 수괴이긴 하지만 예전에 이석기 의원이 적용됐던 내란 선동죄 유죄 받지 않았습니까? 내란 선동이라고 봅니다. 명백한 혐의가 지금 추가된 거고요. 아마 헌재 심판 과정에서 탄핵 심판 과정에서 저 쓸데없는 메시지 발표도 문제가 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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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에서 지도자로서의 품격은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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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 정도 왔으면 문 열고 나와서 '내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소소하게 설명하겠다. 대국민 앞에 이렇게 얘기하겠다'라고 밝히는 게 맞지 끝까지 법 집행에 대해서 문 잠그고 자기들의 세력에 대한 증원군을 보내 달라고 애원하고 또 경호처는 얼마나 입장이 난처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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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죄가 두려워 국민들 뒤에 숨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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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자신이 지은 죄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겠죠. 두렵겠죠. 얼마나 두렵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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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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