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천 몫인 2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선택 후 대통령실 참모진 사퇴라는 반발에 직면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2025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정부 시무식에서 최 권한대행은 공직자의 자세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공직자 여러분, 나라가 어려울수록 공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직자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람들입니다. 공직자 한 분 한 분이 내가 국정의 중심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
국가 경제 안정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는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외 신인도를 최우선으로 관리하는 한편,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부처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합니다. ]
엄중한 경제 상황에 대한 최 권한대행의 인식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던 때에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한 총리를 찾아가 "나라와 경제가 어렵다. 불확실성을 빨리 끝내려면 헌법재판관 임명은 하셔야 한다"는 취지로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민이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굳건한 외교,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국민의 안전 확보, 화합과 통합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삶의 토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기재부 측은 "최 권한대행은 민생과 국정안정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해 사표 수리 계획은 없다"고 전했지만, 정 비서실장은 출입기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보내는 등 사실상 '최상목 흔들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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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정부 시무식에서 최 권한대행은 공직자의 자세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공직자 여러분, 나라가 어려울수록 공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직자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람들입니다. 공직자 한 분 한 분이 내가 국정의 중심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
국가 경제 안정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는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외 신인도를 최우선으로 관리하는 한편,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부처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합니다. ]
엄중한 경제 상황에 대한 최 권한대행의 인식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중앙일보는 최 권한대행이 탄핵되면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넘겨받게 되는데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수준으로 치솟는 상황에서 '이주호 체제'로는 위기를 넘길 수 없다는 불안감이 기재부 내에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던 때에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한 총리를 찾아가 "나라와 경제가 어렵다. 불확실성을 빨리 끝내려면 헌법재판관 임명은 하셔야 한다"는 취지로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민이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굳건한 외교,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국민의 안전 확보, 화합과 통합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삶의 토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으나 최 권한대행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기재부 측은 "최 권한대행은 민생과 국정안정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해 사표 수리 계획은 없다"고 전했지만, 정 비서실장은 출입기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보내는 등 사실상 '최상목 흔들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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