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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尹지지자 거센 항의·일부 연행…전운 감도는 대통령 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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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자 거센 항의·일부 연행…전운 감도는 대통령 관저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접어든 가운데, 대통령 관저 앞은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감정이 격해진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은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찬반 집회 참석자들은 관저 주변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서영희/서울 금천구> "내란을 저질렀잖아요. 나라를 완전히 쑥대밭을 만들려고 한 사람을 하루빨리 신변 보호(확보)해야 될 거 아니에요."

특히 윤 대통령이 시위대에 감사 편지를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입니다.

3~4차선 도로와 인도를 가득 메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불법 체포영장은 무효"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로디 윤/인천 연수구> "헌법과 질서를 완전히 무시한 채 다수당의 횡포로 인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차벽을 세우고 경찰력까지 총동원돼 충돌에 대비했지만,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감정이 격화된 시위대는 서로 욕설과 고성을 내뱉었고, 몸싸움을 벌이다 폴리스라인도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골목을 막고 도로를 침범한 집회 참가자 30여명을 강제해산하고 일부는 연행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저지선을 모두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진입해 도로 위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고 5차례 해산 명령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임광택/서울 송파구> "자유로운 통로가 돼야 되잖아요. 저쪽은 못 가게 막는 거예요. 같이 욕하고 있는 모습은 둘 다 별로 안 좋은 현상이었다고 봐요."

영장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기동대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 "공수처에 경찰 수사지휘권이 없어 위법"이라며 "경호처에 의해 체포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위법 행위가 없도록 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영상취재 : 홍수호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집회 #대통령_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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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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