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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미국·유럽에 공장 지어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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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푸드' 업체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현지 공장을 늘리고 있는데, 축구장 80개 규모 부지에 공장을 지을 정도입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한복판 타임스스퀘어에 자리잡은 한국 빵 매장.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돕니다.

한국빵은 미국 마트에서도 인깁니다.

"K-디저트 크림 번! 미국에서 처음 봐요. 하하하"

미국 현지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SPC그룹이 텍사스에 약 1억6000만 달러, 우리 돈 2300억원을 투자해 제빵공장을 짓습니다.

현재 200여개인 북미 매장을 2030년까지 1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를 새 둥지로 잡았습니다.

2027년을 목표로, 축구장 80개 넓이 면적에 공장을 짓습니다.

헝가리를 중심으로 한 '동유럽 K푸드 로드'도 구상 중입니다.

중국, 일본 만두와 차별화된 K-만두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매운맛으로 미국인을 사로잡은 삼양식품은 중국에 해외 첫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고, 롯데웰푸드는 인도에 신공장 설립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국내 인구가 인제 제한적이기 때문에 식품 회사들 입장에서는 K푸드 인기가 점점 있는 이 상황에서 소비국 자체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이점이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을 경신한 K푸드. 현지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영토확장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윤우리 기자(woo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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