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가족들을 향한 악플에 분노했다.
3일 홍석천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말 슬프다. 유가족과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악플을 보내는 사람은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희생자 유가족이 악플에 시달리는 안타까운 뉴스 내용도 게재하며 "이제 나에게도 악플이 달리겠지? 따님, 제가 대신 싸워드릴게요. 오너라 악플러들아"라고 맞섰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생존한 2명은 기체 손상이 비교적 작았던 꼬리 쪽에서 구조된 승무원들이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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