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개시…공수처, 관저 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개시…공수처, 관저 진입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이 시작됐습니다.

공수처 수사관들은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뚫고 안으로 일단 진입했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분위기는 새벽부터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앞서 오전 6시를 조금 넘겨 과천 청사를 출발해 이곳 관저 앞에 7시를 조금 넘겨 도착했는데요.

관저 앞을 막은 바리케이드를 넘어 진입에 성공하며 공식적으로 영장 집행 개시를 알렸지만 아직 관저 건물 내부로 진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경호처가 관저 앞을 막아서며 경찰과 함께 진입한 공수처 수사관들이 대치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영장 집행 대비를 위해 관저 인근에 경력이 배치돼 있고 관저 인근으로 경력이 계속해서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 버스는 눈에 보이는 것만 수십대 가량이고, 관저 앞 대로 3개 중 2개 가까이는 버스로 완전히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관저로 향하는 인도 역시 양방향 모두 보행자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45개 기동대 약 2천700여명이 관저 인근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동대 버스는 135대 차량이 현장에 대기 중인데요.

윤대통령 지지자들도 여전히 관저 앞 곳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통제하며 집행 시 벌어질 수 있는 충돌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지지자들은 관저 주변에서 '불법영장 원천 무효'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큰 충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계속해서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어 실제 집행 과정에서는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앞서 공수처가 경찰 기동대 지원을 받아 영장을 집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메시지를 냈는데요.

이후 시위대도 늘고 있고 한층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서 새로운 소식 나오는 대로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wa@yna.co.kr)

#윤석열 #대통령 #관저 #체포 #공수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