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 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으로 숨진 이들을 기리는 촛불이 놓여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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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의 옛 수도인 체티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2명이 사망했다. 용의자는 도주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북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체티녜의 한 마을에 위치한 바 등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사망자 수는 7명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12명으로 늘었다. 몬테네그로 경찰은 “피해자는 모두 그의 대부, 친구들, 가족들이었다”고 밝혔다.
45세 남성인 용의자는 과거 무기 불법 소지 혐의로 구금된 적 있으며, 범행을 저지른 뒤 무장한 채 도주했다. 이후 경찰에 쫓기자 자살을 시도했고, 2일 오전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경찰은 “무기를 버리라고 명령하자 그가 권총을 자신을 향해 쏘았다”고 밝혔다. 그의 몸에선 불법으로 소유한 권총과 총알 90발이 발견됐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3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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