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가수 김흥국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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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65)이 자신을 비판하는 누리꾼들과 댓글로 직접 설전을 벌였다.
김흥국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 영상에 달린 누리꾼들의 댓글에 직접 답글을 남겼다.
앞서 서울 용산구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김흥국이 참여해 공개 발언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은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에 찾아가 비판 댓글을 적었다.
한 누리꾼은 "채 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씨를 더 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치 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언급하지 말라"고 댓글을 썼다. 이에 김흥국은 "너희만 해병이냐"고 답글을 남기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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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이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 바로 김흥국"이라고 하자, 김흥국은 "네가 뭔데"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이 밖에도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들에 "너나 잘하라", "당신이나 진리를 알아라" 등 반박 답글을 남겼다. 이 같은 김흥국의 반응에 누리꾼들은 더 많이 비판 댓글을 적었고, 이날 오후 2시 기준 관련 댓글이 760개를 넘어섰다.
지난 2일 김흥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 현장에 방문해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하니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모두 한남동으로 들이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지지 입장을 밝힌 뒤 온라인에서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는 김흥국은 "제 노래 '호랑나비'를 계엄 나비, 내란 나비 등으로 조롱하더라"며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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