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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국정원, 김여정 손 잡고 나온 아이들 “자녀 가능성…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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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 지난 1일 방송에서

김여정 부부장, 아이들 손잡은 모습

경향신문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일 방영한 신년 경축공연 영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자 아이의 손을 잡고 여자 아이와 함께 공연이 열리는 5월1일 경기장 바깥에서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로이터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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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지난 1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자녀들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공개된 것에 대해 “김여정의 자녀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024년 12월 31일 저녁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진행된 신년 경축공연 녹화본을 지난 1일 방송했다. 해당 영상에서 고위 간부들은 가족들과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로 걸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김 부부장도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와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국정원은 김 부부장과 함께 입장한 아이들이 그의 자녀인지에 대한 경향신문의 질의에 대해 “앞서 파악된 김여정 자녀의 연령대를 감안했을 때 사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2일 이와 관련해 “김여정의 가족 관련해서 결혼여부나 자녀 등에 대해 북한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김 부부장이 행사에서 아이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라고도 했다.

국정원은 201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부부장이 그해 5월 출산할 것으로 봤으며, 남편은 김일성대학 동기인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2018년 2월 정부 소식통은 당시 한국을 찾은 김 부부장이 임신한 것이 맞다고 말해 둘째 임신설이 나온 바 있다. 김 부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친동생이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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